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1년 전 발표한 노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음원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 고은비의 생전 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레이디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는 4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앞서 팬들을 중심으로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아임파인땡큐`를 들어 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후 레이디스코드의 팬들과 더불어 타아이돌 팬덤까지 나서 음원 스트리밍에 동참했고, 그 결과 `아임파인땡큐`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아임파인땡큐`는 故은비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곡으로 알려졌으며, 가사 중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 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등의 가사로 많은 이들이 애통해하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목숨을 잃었으며, 함께 동승했던 권리세는 중태이며, 이소정은 부상을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가 생전에 좋아한 노래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가사보니 먹먹하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뭉클해진다"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이제야 1위를 하다니...고은비타민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권리세/고은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