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을 안 전민서가 오열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7회에서 이소라(전민서)가 하룻밤을 친구네서 보내고 다음날 들어왔다.
출생의 비밀을 접하고 뛰쳐나갔다가 백연희(장서희)네 집에서 자고 들어온 것.
배추자(박준금)는 이소라를 보자마자 빗자루를 들고 때리기 시작했다. 배추자는 "너 친구네서 자고와? 엄마가 만만해? 우스워? 그렇게 나가서 자고 들어오는 법이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배추자가 울면서 딸을 때리자 모두들 그녀를 말렸다. 이소라도 울면서 "내가 잘못했다"고 사정했다.
이후 배추자는 이소라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머리를 묶어줬다. 그리고는 "엄마 얼굴 안 볼거야?"라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이소라는 "난 지금까지 언니가 미운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밉다. 언니는 나한테 왜 그런거야?"라고 눈물을 보였다. 배추자는 "차라리 엄마가 진작에 말할걸 그랬어. 우리 소라 착하고 똑똑해서 다 알텐데. 엄마가 괜히 말 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소라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 난 몰랐던게 나았어. 난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날 낳아준 엄마와 아빠는 어딨는거야? 난 왜 버려진거야? 아무것도 모른채 살아야하잖아"라며 오열했다. 이에 배추자도 오열하며 "엄마를 왜 몰라. 엄마 여기있잖아. 엄마는 나야. 그러지마 소라야"라고 사정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을 끌어안고 눈물을 보였다. 과연 소라는 자신의 친모가 백연희라는 사실을 알게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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