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병원에 갇힌 조인성을 만나러 갔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4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몰래 장재열(조인성)의 상태를 체크했다.
그녀는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의료진으로 그의 진료 카드를 보거나 면회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몰래 진료 상태를 확인하고 더 이상 한강우(디오)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터뷰 3일째에서 강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
지해수는 직접 장재열을 만나기 위해 들어갔다. 그녀는 핸드폰 배경화면에 있는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재열이 읽던 시를 읊으며 "이 시처럼 모든게 다 지나갈거야"라고 위로했다.
재열은 초췌한 모습으로 해수의 손을 꼭 잡았다. 그는 "나 섹시하지 않지? 말이 잘 안 나와. 헛기침이 나오고. 계속 졸려"라고 상태를 언급했다. 이어 "안아주고 싶은데 그게 안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해수가 재열은 따뜻하게 안아줬다.
재열은 "제발 꺼내줘, 해수야. 다신 강우 안볼게. 꺼내줘. 나가서 다 정리할게"라고 애원했다. 그 애원에 지해수는 더 마음이 아파왔다. 그러나 장재열은 어딘가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 강우를 보고 있었다. 지해수는 그것을 감지했다. 지해수는 "강우는 환시야. 내가 진짜야. 약은 한계가 있어. 강우가 보여도 네가 만들어낸 또 다른 너라는 것을 알아야해. 네가 그 착각과 모순을 찾아야 병을 이겨낼 수 있어"라고 말했다.
면회를 끝내고 나온 지해수는 문에 기댄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재열이 계속 강우를 보고 있으며 죄책감에 시달린 것을 알았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괜히 만났다"고 자책했으며 후매 담당의에게 치료에 대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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