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리 날려 걱정?··매킬로이 공동선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장타를 뿜어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0·7,352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게리 우드랜드,조던 스피스와 함께 3명 공동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해발 1,640m에 자리잡은 체리힐스 컨트리클럽의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장타자 매킬로이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28야드가 나왔고
.
7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368야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공이 그린 바로 앞 깊은 러프에 빠져 어려움을 겪다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30명 만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69명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

한편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9명 선수가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채 이날 경기가 중단,

이들은 다음날 잔여홀과 2라운드를 함께 플레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