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자마자 다가온 추석 연휴가 사람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여행 등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지만, 역시 추석에는 집안 모임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만에 집으로 사람들을 불러야 할 경우 준비할 것들이 만만치 않은데, 그 중에서도 기본이 청소이다.
가을을 맞아 최근의 공기는 깨끗한 편이지만, 청소를 게을리하면 집안에는 순식간에 먼지가 쌓인다. 손님들이 왔을 때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 덩어리가 나타나는 `굴욕`을 막기 위해 추석 대비 대청소를 위한 똑똑한 준비사항들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수치, 집안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자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예보에 등장하는 바깥 날씨와는 또 다른 집안 미세먼지 수치는 실시간으로 알기가 어렵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최근 보편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다. 초미세먼지(PM 2.5) 수치뿐 아니라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까지 측정해 줘, 집안 공기 질을 눈으로 보고 개선할 수 있게 해 준다.
최근 KBS2 `생생정보통`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평범한 집안의 미세먼지 수치가 의외로 높다는 사실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상물질의 질량농도(㎍/㎥)를 측정한 오염도이며,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 2.5㎛이하인 입자상물질만 별도로 측정한 오염도를 뜻한다.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Air Quality Monitor`에서는 일반 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나쁘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농도를 수치로 볼 수 있다.
★청소기 준비할 땐, 미세먼지 배출량도 확인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했다면 집안 곳곳의 먼지를 꼼꼼히 제거하는 청소가 중요하다.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진공청소기이다. 그런데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쓰는 진공청소기가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진공청소기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뒤쪽 배기구를 통해 호흡기 환자에게 좋지 않은 미세먼지를 내놓을 수 있다. 때문에 청소기를 고를 때부터 이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를 살펴보는 편이 좋다.
많은 청소기들이 이러한 미세먼지 추가 배출을 막기 위해 공기 정화 필터를 청소기에 설치, 미세먼지가 다시 실내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또 빨아들인 먼지를 압축해 미세먼지 배출을 막는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한 청소기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진공청소와 물걸레질을 한 제품으로 함께 할 수 있게 해 먼지를 원천 봉쇄하는 방식도 있다. 흡입력과 소음, 유무선 방식 등도 청소기 선택에 중요하지만 미세먼지 배출이 확실히 차단되는지도 구입 전 확인해야 한다.
★제습, 가습 `멀티` 기능 자랑하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수치도 파악하고 청소도 잘 한다 해도 걱정이 되는 이들은 집에 공기청정기를 들이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공기청정 기능 하나뿐이면서 덩치만 큰 공기청정기가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멀티 제품이 많아지면서 제습기와 가습기, 공기청정기를 겸하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여름에는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을 가진 에어컨이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여름 이외에는 에어컨을 틀 일이 별로 없다는 약점을 가진다. 제습기와 가습기 기능은 사계절 내내 용도에 맞게 쓰면서 공기청정 기능은 유지할 수 있어 인기다.
실내 공간이 좁은 이들이라면 USB형 소형 공기청정기도 눈여겨볼 만 하다. 책상 위에도 부담없이 둘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들은 USB 케이블이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등으로 전원 연결 걱정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좁은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사랑받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가을을 맞아 최근의 공기는 깨끗한 편이지만, 청소를 게을리하면 집안에는 순식간에 먼지가 쌓인다. 손님들이 왔을 때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 덩어리가 나타나는 `굴욕`을 막기 위해 추석 대비 대청소를 위한 똑똑한 준비사항들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수치, 집안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자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예보에 등장하는 바깥 날씨와는 또 다른 집안 미세먼지 수치는 실시간으로 알기가 어렵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최근 보편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다. 초미세먼지(PM 2.5) 수치뿐 아니라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까지 측정해 줘, 집안 공기 질을 눈으로 보고 개선할 수 있게 해 준다.
최근 KBS2 `생생정보통`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평범한 집안의 미세먼지 수치가 의외로 높다는 사실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상물질의 질량농도(㎍/㎥)를 측정한 오염도이며,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 2.5㎛이하인 입자상물질만 별도로 측정한 오염도를 뜻한다.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Air Quality Monitor`에서는 일반 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나쁘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농도를 수치로 볼 수 있다.
★청소기 준비할 땐, 미세먼지 배출량도 확인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했다면 집안 곳곳의 먼지를 꼼꼼히 제거하는 청소가 중요하다.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진공청소기이다. 그런데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쓰는 진공청소기가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진공청소기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뒤쪽 배기구를 통해 호흡기 환자에게 좋지 않은 미세먼지를 내놓을 수 있다. 때문에 청소기를 고를 때부터 이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를 살펴보는 편이 좋다.
많은 청소기들이 이러한 미세먼지 추가 배출을 막기 위해 공기 정화 필터를 청소기에 설치, 미세먼지가 다시 실내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또 빨아들인 먼지를 압축해 미세먼지 배출을 막는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한 청소기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진공청소와 물걸레질을 한 제품으로 함께 할 수 있게 해 먼지를 원천 봉쇄하는 방식도 있다. 흡입력과 소음, 유무선 방식 등도 청소기 선택에 중요하지만 미세먼지 배출이 확실히 차단되는지도 구입 전 확인해야 한다.
★제습, 가습 `멀티` 기능 자랑하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수치도 파악하고 청소도 잘 한다 해도 걱정이 되는 이들은 집에 공기청정기를 들이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공기청정 기능 하나뿐이면서 덩치만 큰 공기청정기가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멀티 제품이 많아지면서 제습기와 가습기, 공기청정기를 겸하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여름에는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을 가진 에어컨이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여름 이외에는 에어컨을 틀 일이 별로 없다는 약점을 가진다. 제습기와 가습기 기능은 사계절 내내 용도에 맞게 쓰면서 공기청정 기능은 유지할 수 있어 인기다.
실내 공간이 좁은 이들이라면 USB형 소형 공기청정기도 눈여겨볼 만 하다. 책상 위에도 부담없이 둘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들은 USB 케이블이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등으로 전원 연결 걱정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좁은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사랑받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