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전기요금제 도입된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9-05 15:36  

<앵커>
전기료 인상을 연말까지는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었지만, 정부와 공기업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기료 인상이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는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쓰고 남은 전기를 전기 요금이 비싼 시간에 전력회사에 되파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이 활성화 되면 익숙해질 생활의 풍경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이 참석한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는 에너지신사업 사업화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전기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국가적인 비용과 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한국전력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 전기료 인상이 꼭 필요한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일 한전 SG&ESS 사업팀장
"전기요금이 원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가보상률 만큼은 인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피크시간대의 사용요금과 경부하시간대의 사용요금 격차를 더 벌릴 필요는 있다고…."

한국전력은 에너지신산업의 한 분야인 에너지 저장장치(ESS) 인프라 확충에만 오는 2017년까지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에너지 신사업을 기점으로 현재 원가 이하에 전기를 팔아 팔수록 손해인 구조를 바꾸려는 겁니다.

피크시간대에는 전기요금을 기존보다 올리고, 전기 사용이 적은 시간대는 전기료를 내리는 `맞춤형 전기요금제`를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안이 논의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가정용 뿐 아니라 산업용 전력에도 같은 내용의 인상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