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 발인,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주니 부축 받으며 오열… ‘마지막 인사’

입력 2014-09-05 17:36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의 발인이 엄수됐다.

5일, 은비의 발인식이 오전 7시 30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은비의 발인식에는 사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애슐리와 주니를 비롯해 유족과 양동근, 정준, 럼블피쉬, 선우 등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들, 직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애슐리와 주니는 목에 기브스를 한 상태에서 주변인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이동할 정도 오열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지난 3일 레이디스 코드는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뒷바퀴가 빠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으며 권리세와 이소정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혈압 저하로 수술이 중단됐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어 오늘 오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고인의 어머니는 빈소에서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은비가 저렇게 예쁘게 웃고 있으니 울지 말자", "은비가 리세를 꼭 지켜줄 것"이라고 다른 이들을 위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은비 발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비 발인, 멤버들의 눈물 안타깝다”, “은비 발인, 마음이 아프다”, “은비 발인, 하늘에서 못다한 꿈 이루길”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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