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발송된 CCTV 영상 속 남성 추적 중

입력 2014-09-05 18:10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 중이던 소포에 협박 괴문서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겨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발송한 남자를 추적중이다.

5일 국방부는 지난달 말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 중이던 소포에 한 장관을 협박하는 괴문서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겨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군합동조사반을 구성해 경찰과 합동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자로 발송된 이 소포는 겉포장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 용산 3가 한민구`라고 써있어, 주소 불명으로 첫 발송처인 택배 회사 은평지점으로 반송됐다.

이에 수신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택배임을 확인한 택배회사 직원이 재발송을 위해 택배를 다시 포장하던 과정에서 식칼과 괴문서 등이 발견됐고, 지난달 28일 군에 신고했다.

소포에 동봉된 협박 편지는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이름으로 작성됐으며 한 장관이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한 것을 빌미로 한 장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신변까지 위협했다. 이 편지에는 "그 놈의 주둥이를 함부로 눌려 기어이 한반도에 핵 전쟁의 불구름을 불러 오느냐. 네 놈을 그냥 두고서는 우리 국민이 다 죽을 것 같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적혀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소포에 동봉된 32.8㎝ 길이의 식칼 양쪽 칼날 면에는 빨간색으로 `한민구` `처단`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었으며,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은 국방부는 군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한 결과 최초 접수처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모 편의점임을 확인하고 이 점포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군 합동조사반은 주변 상가의 CCTV 영상과 버스, 이동 경로 상의 CCTV 영상까지 확보해 판독 중이다.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남성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남성 식칼 CCTV, 간첩 아냐?",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남성 식칼 CCTV, 저렇게 어설프게 뭘 한다고",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남성 식칼 CCTV, 그냥 이상한 일반인 일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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