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노예 12년', 흑인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받아...

▲▲추석특선영화 `노예12년` 포스터 사진

영화`노예12년(12 Years a Slav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BS는 6일 새벽에 2013년 공개되어 2014년에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주연상 등을 휩쓸어 화제가 된 영화 `노예12년`을 방송했다.

영화`노예12년`은 자유인 `솔로몬`과 노예 `플랫`이라는 두 인생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1840년대 노예제도하에 있었던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내용이다.

`노예 12년`은 1841년 워싱턴 D.C.에서 납치되어 노예로 팔린 솔로몬 노섭이 1853년에 회고하여 쓴 동명의 작품을 각색한 영화이다. 스티브 매퀸 감독의 3번째 영화로, 존 리들리가 각색했다.

치웨텔 에지오포가 주인공 솔로몬 노섭을 맡았고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폴 다노, 폴 지어마티, 루피타 뇽오, 세라 폴슨, 브래드 피트, 앨프리 우더드 등이 조연을 맡아 총 2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작품이다.

`노예 12년`영화가 개봉된 이후 평단에서 올해의 최고 영화라는 찬사가 이어졌으며 2014년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같은 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총 9개 부문에 지명되어 화제가 된 바있다.

특히 `노예 12년`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은 1929년부터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감독 영화가 작품상으로 선정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