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 입국 심사 문제로 ‘낙오’ 속사정 공개 “오히려 좋았다”

입력 2014-09-06 08:40  


윤상이 낙오하게 된 상황의 전말이 밝혀졌다.

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페루 편 감독판이 공개됐다. 윤상, 유희열, 이적 세 사람의 페루 여행기 본방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소소한 일화들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 중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미국에서 낙오하게 된 윤상의 속사정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댈러스에서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윤상은 입국심사가 지체되어 비행기를 놓치고야 만 것. 이유를 묻는 나영석에게 윤상은 당시 그가 착용한 판초 의상 때문에 심사관들의 까다로운 점검이 있었다고 해명해 동료들을 폭소케 했다.

당시 윤상을 기다리던 유희열과 이적은 윤상이 비행기를 놓치게 될 경우를 묻는 나영석의 말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우정으로 봤을 땐 하루 남아서 기다리시겠네요” 라는 말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들은 얼마 뒤 해맑은 표정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오히려 이 편이 더 재밌는 방송이 나올 것 같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적은 “산 사람은 살아야지” 라고 냉정하게 말하기도 했다.


뒤늦게 심사를 끝낸 윤상은 항공사에 직접 항의를 하기도 했지만 다음날 비행기를 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오히려 좋았다. 여독을 거기서 풀었다” 라며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이 페루의 숙소와는 달리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어 좋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 남자를 멘붕에 빠뜨린 페루 전통 음식 ‘꾸이’ 의 정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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