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가 발레리노 개그에 동참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추석특집-명절의 조건으로 남성 멤버 김준호, 김준현, 정태호, 개코, 조우종, 김기리와 여성멤버 김숙, 김신영, 김지민, 김영희가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각자 부여받은 미션을 수행한 뒤 푸짐하게 추석 상을 차려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그 후에는 추석이면 으레 매해 방송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던 각기 장기자랑과 개그 코너를 흉내 내어 하기 시작한 것.
김신영-김지민의 외국인 노래자랑과 개코-김기리의 힙합 무대에 이어 개코는 김준호, 정태호, 조우종과 함께 발레리노 개그에 함께했다.
흰 전신 쫄쫄이 스타킹을 입은 그들은 바 하나를 앞에 두고 서서 중요 부위를 가리느라 애썼고, 그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몸에 밀착하는 옷의 특성상 부끄러움에 자꾸만 앞을 가리려고 했던 것. 그 모습이 앞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 무대와 겹쳐 비교되며 더욱 폭소를 유발했다.
더욱더 노골적이고 강해지는 댄스에 개코는 땀을 비 오듯이 흘렸고, 그 모습을 본 김준호가 “땀을 비 오듯이 흘리네, 이렇게 시원하게 입었는데”라 무심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부끄러움에 진땀을 흘리더라도 개코는 끝까지 맡은 율동을 잘 끝마쳤고, 후에 김준호가 “명절에 보면 창피할 거다”라 말하자 보지 않겠다고 쿨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