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견미리, 윤박에게 자동차 선물 “패밀리가 된다는 건 이런 것”

입력 2014-09-07 22:02  


차달봉이 차강재에게 형제애를 드러냈다.

9월 7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차강재(윤박 분)를 찾아간 차달봉(박형식 분)이 병원장의 부인 허양금(견미리 분)과 차강재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진료실로 돌아온 차강재는 허양금을 발견하고 황급히 인사를 건넸다. 허양금은 권효진(손담비 분)과 차강재가 만났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딸이 호락호락한 아이가 아닌데 원장님이 워낙 차 선생을 좋아라하니 제 딴에는 노력하는 모양이네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양금은 “마음의 결심은 섰나요?”하고 물었다. 허양금은 대답이 없는 차강재를 보며 “긍정의 뜻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하고 되물었다. 차강재는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제가 정말 그 자리에 어울릴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허양금은 그 부분은 원장님께서 검증 끝낸 상태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조만간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덧붙인 뒤 진료실을 나섰다. 잠시 뒤 차강재의 휴대폰이 울렸다. 이는 허양금에게서 온 전화였다. 진료실에 차키를 두고 왔다는 것.

차강재는 책상 위에 있는 차키를 들고 1층으로 내려갔다. 허양금은 차키를 건네는 차강재를 보며 “앞으로는 이 차로 출퇴근하도록 하세요”라고 말해 차강재를 당황케 했다. 이어 허양금은 “조만간 차 선생 진료실도 전망 좋은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하며 “패밀리가 된다는 건 이런 거랍니다. 앞으로 많은 게 달라질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의 부탁으로 차강재에게 줄 물건을 갖고 병원을 찾은 차달봉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함께 진료실로 돌아왔고, 차달봉은 차강재에게 집으로 들어가서 잘 것을 부탁했지만 차강재는 “할 일이 많다”며 이를 거절했다.

차달봉은 앞서 목격한 상황과 지난번 우연히 누나 차강심(김현주 분)과 차강재가 나눴던 대화에 대해 언급하며 “거기까지는 내려가지 마라 형. 그런 결혼까지 해버리면 나 진짜로 형한테 실망할거야”라고 말했다. 잠시 멈칫한 차강재는 “안 갈거야?”라고 말하며 대답을 피했다. 차달봉은 “밥은 좀 먹어가며 일 해. 누가 보면 유령인 줄 알겠다”고 말한 뒤 진료실을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순봉은 집 앞 골목길에서 차강심과 문태주(김상경 분)를 목격한 뒤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고 오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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