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최불암, 나문희 병에 울음바다 된 자식들 호통

입력 2014-09-07 22:03  


최불암이 나문희의 병을 알고 슬픔에 빠진 자식들에게 호통을 쳤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순옥(나문희 분)의 병을 알게 된 가족들이 슬픔에 빠졌다.

앞서 신애(이미영 분)는 엄마 순옥에게 돈을 부탁하러 갔다가 병상일지를 발견했다. 뒤늦게 엄마가 파킨슨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애는 크게 오열했고 결국 모든 가족들이 알게 됐다.

가족들은 모두 패닉에 빠졌다. 신애는 하루 종일 눈물만 쏟을 뿐이었고 민식(강석우 분)마저 장인, 장모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슬픔에 빠졌다. 떡집도 나 몰라라 하고 술을 먹고 괴로워할 정도.

결국 이 상황을 종료시킨 사람은 철수(최불암 분)였다. 식구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모습을 본 철수는 “떡집은 어떻게 하고 이러냐. 장사 하루 이틀 아니면서 이게 무슨 꼴이냐. 떡집 장사 하루 잘못하면 다 끝나는 수가 있다”며 호통쳤다.



이어 “내일 당장 죽을 병 아니다. 난 오히려 그게 더 감사하다. 너희 엄마는 지금도 너희 걱정뿐이다. 그런데 난 너희 어머니가 먼저다. 정신 차려라”며 일침을 놨고 뒤늦게 가족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은 자식들은 각자 자기 할 일에 나섰다.

한편, 인우(김형규 분)는 이런 와중에도 철 없이 구는 소이(정혜성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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