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 20년전 김혜옥이 저지른 ‘사고 전말’ 알게 돼

입력 2014-09-08 09:30  


보리가 인화의 과거 잘못을 알게 됐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보리는 인화가 20년전 교통사고를 내고 위독한 큰아버지를 버려두고 도망친 일을 기억해냈다.

보리(오연서)는 복잡한 기억들로 혼란스러워하며 왜 자신이 전주에 갔는지, 도씨(황영희)를 어떻게 만난 건지, 인화(김혜옥)가 왜 전주에 간 것인지 옥수(양미경)에게 물었다.

옥수는 20년 전 그날 밤 보리의 큰 아버지가 전주에서 사고로 죽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보리는 무슨 사고로 돌아가셨냐 물었다.

옥수는 보리에게 잘 기억해보라며 그 사고 현장에 인화와 함께 분명 같이 있었다고 간곡히 말했다.

보리는 인화가 말한대로 그날은 공항에 갔었다고 말했더라 전했지만, 옥수는 분통을 터트리며 다 거짓말이라면서 사고현장에 있었던 인화의 머리핀을 주웠다고 말했다.

옥수는 보리에게 “보리야 제발 기억해줘. 그 진실을 밝혀줄 사람은 너밖에 없어. 니가 유일한 목격자란 말이야” 라며 울부짖었다.

마침 인화가 나타났고 “지금 은비한테 뭐하는 거에요? 믿지마 보리야. 엄마는 사고현장에 없었어. 전주에 간 적이 없단 말이야” 라며 거짓말했다.


옥수는 더 이상 인화의 거짓말을 참을 수 없었고 20년이 지났어도 미안한 마음조차 없는거냐며 인화를 원망했다.

옥수는 20년 전 그날 창 밖에 비친 사람은 분명 인화였다고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고, 인화는 아직 기억이 온전하지 못한 보리에게 거짓 기억을 만들어낼 참이냐며 오리발이었다.

한편, 보리는 인화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20년 전 교통사고가 나던 날 밤의 일을 기억해냈고, “엄마, 그날 왜 그랬어? 왜 큰아빠 안 살리고 도망쳤어? 살릴 수 있었는데” 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서 보리는 그날 일을 기억해내 옥수를 보듬어 안았고, 인화는 옥수에게 절대로 앉아서 당하고 있지 않을 거라며 발악하는 모습을 보여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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