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영인을 협박했다.
9월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37회에서는 영인(사희 분)를 사무실로 부르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인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복희. 이후 조사를 통해 수호(강성민 분)가 영인의 이름으로 산부인과를 예약했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복희는 영인이 고아라는 것과 배경이랄 것조차 없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한 감히 아이를 핑계로 수호를 협박하는 영인을 가만히 둘 수 없었다.
복희는 비서를 통해 영인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복희는 “너도 누구 한 사람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느냐”라며 부드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영인은 “저는 그냥 이사님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는데 저를 내쳐서 오기가 났다”라며 울먹였다.
울먹이는 영인에게 복희는 티슈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건넸다. 그 사진에는 보육원 앞에 서 있는 한 여자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인은 “이게 뭐냐”라고 물었고 복희는 “그건 네가 더 잘 거다. 네가 네 애미 애비한테 버려져 자란 곳이니. 이게 너를 인정할 수 없는 이유다. 너 고아잖니”라고 말했다.
이어 복희는 “수호는 너의 그 천박한 눈동자 속에 담을 사람이 아니다. 천하디 천한 네가 아무 것도 아닌 뱃 속의 아이를 데리고 협박할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분노한 영인은 “우리 관계 회사에 다 폭로할 거다”라고 말했고 이에 복희는 “그렇게 해라 너를 정신병자, 스토커로 만들 수 있다”라고 협박했다. 동시에 여러 장의 사진도 보여주었다. 복희는 이미 영인을 정신병자로 만들 증거까지 모두 마련해 둔 상태였다.
복희는 영인에 대해 조사하면서 영인이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에서 치료 받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이용하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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