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갈소원이 MBC 추석특집 드라마 페스티벌 ‘내 인생의 혹’에서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손녀 신금지 역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오전 방송된 드라마에서 극 중 금지는 엄마가 죽고 재혼하는 아버지 때문에 외할아버지 임판식(변희봉 분)에게 맡겨진다. 판식은 무뚝뚝하고 투박한 성미라 자신의 딸을 똑 닮은 ‘금지’를 내치려 하지만 또 그로인해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드라마 ‘내 인생의 혹’은 서로가 서로에게 혹이었던 할아버지와 손녀의 애증과 화해의 이야기로, 두 사람의 든직한 동행을 통해 우리의 무디고 편리화된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은 금지 역으로 열연을 펼친 갈소원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사진으로 갈소원은 동그랗고 큰 눈에 토끼 이빨을 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대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등 어린나이임에도 프로다운 연기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특히 극 중 할아버지에게 맡겨지면서 어린나이에 가족들의 혹이 되어버린 금지의 서글픔을 담담히 연기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갈소원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아버지 역의 류승룡과 환상의 연기호흡을 보이며 대한민국을 ‘예승이 홀릭’에 빠뜨린 바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할아버지 변희봉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야무진 연기력과 사랑스러움을 선보이며 무서운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