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가 도영을 데리고 도망갔다.
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장마담이 도영마저 입양보내려는 줄 오해하고 도영을 데리고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들레(안서현)는 도영에게 간장국수를 만들어주기 위해 밤늦게 간장 장독대에서 간장을 꺼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발걸음을 옮기자 용수(신기준)가 얼른 들레의 입을 막고 도망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러나 용수는 경찰에 쫓기고 있었고 이미 경찰에서 다리 한쪽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들레는 그런 용수를 보고 구급약을 가져와 용수의 다리에 손수건으로 질끈 묶으며 피를 멎게 했다.
들레는 도영에게 주려던 간장 국수를 용수에게 주며 더 힘들고 배고파보인다며 얼른 먹으라 권했고 용수는 국수를 먹던 중에 다시 한번 경찰에 쫓겨 도망을 갔다.
들레는 고아원 복도를 살금살금 들어오고 있었고, 마침 장마담(최수린)이 전화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됐다.
장마담은 도영이를 미국에 입양 보내면 얼마나 받느냐며 물었고, 들레는 장마담의 말을 듣고 급격히 안색이 변했다.
그러나 들레가 방으로 들어가자 장마담은 조건이 좋긴 하지만 도영을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결국은 도영을 입양보내지 못했다.
방에 들어와 누운 들레는 장마담이 도영을 다시 입양 보내려 하는 줄 알고 양아버지 선재(이진우)와 약속했던 것을 떠올렸다.
들레는 선재가 “아빠가 제일 힘들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일은 가족을 지키지 못하는거야. 아빠는 너네들을 언제까지고 지켜줄거야”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결심했다.
들레는 도영을 업고 몰래 고아원을 뛰쳐나왔고, 도영이를 꼭 지켜주겠다며 결연한 눈빛을 보였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들레가 도영과 도망치고 풀숲에 누워 자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태오의 집에 입양되어간 세영은 태오와 점점 친해지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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