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루과이 하이라이트'1-0 패했지만 잘싸웠다, 우루과이 코치 "한국이 일본보다 한 수 위"

입력 2014-09-09 11:54   수정 2014-09-09 11:54



`한국 우루과이 하이라이트`

한국 축구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4년 만에 펼친 리턴 매치에서 1-0으로 석패했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3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우루과이의 강한 공격력을 대비해 포백(4-back)을 기반으로 ``변형 스리백`` 전술을 예고한 신 코치는 중원에 박종우(광저우 부리)-이명주(알 아인) 조합을 꾸렸고 수비형 미드필더 겸 센터백 요원으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내세웠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손흥민이 왼쪽 측면 돌파로 슈팅 기회를 만들면서 우루과이 수비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우루과이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11분 아벨 에르난데스(팔레르모)의 헤딩 슈팅이 한국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에르난데스는 3분 뒤에도 한국 수비진으로부터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수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수비와 중원의 숫자를 늘려 우루과이의 돌파를 막아내면서 측면 돌파를 통한 공격에 집중했다.

한국은 전반 44분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가 기동력을 활용한 오버래핑에 나서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헤딩 시도를 신호탄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우루과이의 철벽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발끝으로 잡아 오른발 슈팅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은 각을 좁히고 뛰어나온 우루과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힘겨운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결국 후반 23분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우루과이는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히메네스가 골대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한국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히메네스 주변에 한국 수비수가 2명이나 있었지만 방해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41분 손흥민의 슈팅 시도가 골키퍼에 막히고, 연이은 상황에서 기성용의 헤딩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불운을 겪으며 경기는 종료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테로 코치는 "한국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 힘든 경기였다"면서 "그러나 우리 팀 역시 열심히 훈련을 통해 이 경기를 대비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오테로 코치는 "먼저 맞대결을 펼쳤던 일본과 비교해 한국은 공격적인 면에서 굉장히 강했다. 패스의 속도와 빠른 전진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공을 점유했을 때 공을 지키는 부분도 일본보다 더 나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우루과이 하이라이트`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우루과이 하이라이트, 진짜 월드컵보다 잘했다", "한국 우루과이 하이라이트, 신태용 감독 괜찮네", "한국 우루과이 하이라이트, 월드컵생각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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