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 韓배우 중 흥행 수익 2위

입력 2014-09-09 12:17  


영화 `루시`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루시’는 지난 8일 일일 관객 20만7615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10만1979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 당시 한국영화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과 함께 이른바 ‘추석 3파전’ 작품으로 꼽혔던 `루시`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도 불구 추석시장 한국 영화들의 강세에 밀려 예매율 3위와 적은 스크린 수 확보 등으로 열세에 몰려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세 영화 중 가장 적은 스크린 수로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등극, `타짜2`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흥행은 물론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이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루시`는 한국 배우 할리우드 진출작 중 이병헌의 `지 아이 조2`(3억 7, 000만 달러)에 이어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루시’는 스칼렛 요한슨과 최민식의 만남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돼 몸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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