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권리세 발인, 과거 권리세 SNS 발언 눈길… “혼자 두면 불안한 멤버는 은비”

입력 2014-09-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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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눈물을 뒤로한 채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권리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가 참석해 권리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양동근, 김범수 등 소속사 식구들과 과거 MBC ‘위대한 탄생’에서 인연을 맺은 데이비드 오, 이태권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지난 3일, 새벽 레이디스 코드는 대구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고 있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권리세는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힘겨운 사투 끝에 7일 오전 눈을 감았다.

권리세의 발인식에 앞서 과거 권리세가 남긴 SNS 글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권리세는 “맏언니 입장에서 가장 챙겨주고 싶고 혼자 두면 불안한 멤버가 누구냐”는 팬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은비”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권리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고로 함께 세상을 떠난 은비와 리세. 두 멤버의 죽음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가족, 친지, 친구들이 있는 일본에서 다시 한 번 장례를 치른 후 현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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