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LG SK 두산 롯데… 누가 가을야구 막판 스퍼트 올리나

입력 2014-09-09 15:11   수정 2014-09-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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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주 LG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를 수성, 가을야구를 향한 발걸음에서 앞섰다. 그러나 여전히 가을야구를 원하는 SK, 두산, 롯데 등이 LG를 끝까지 추격, 가을야구 진출팀은 끝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번 주 프로야구는 가을야구를 향한 각 팀이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할 중요한 한 주다.

4위 LG는 KIA와 2연전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휴식일을 갖고 선두 삼성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4강 후보군 중 최대 5경기 치른 상황이라 가능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4위 확보에 유리하다.

LG가 믿을 구석은 강력한 선발이다. 리오단과 우규민이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자신이 있다. 그러나 분위기에 따라 기복이 심한 팀 타선의 단점을 극복한다면 4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위 SK는 롯데와의 2연전에서 가을야구에 대한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가늠할 시리즈다.

이후 넥센(홈)-NC(홈)과의 일전이 예고, 상위권 팀들과의 스케줄이 부담스러운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팀 타선이 부활하면서 어느새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두산과 롯데가 최근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SK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을야구도 노려볼 만하다.

6위 두산은 지난주 LG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시즌 중반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한 때 6위까지 떨어졌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는 수습했다. 그러나 화끈한 팀 타선과 다르게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여전히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주 두산은 이틀간의 휴식일 이후 한화(홈)-롯데(원정)전이 예정되어 있어 4위 탈환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일정이다. 또한, LG보다 5경기를 덜 치른 것도 유리할 수 있다.

롯데도 SK와의 일전이 가을야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시즌 중반까지 4위를 내달리다 연패를 거듭하며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분위기를 수습하며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SK전와의 홈경기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충분히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지만, 루징시리즈로 끝난다면 가을야구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9월 9일~14일)

-9~10일-

한화-넥센(목동) / LG-KIA(광주) / 삼성-NC(마산) / SK-롯데(사직)

-11~12일-

한화-두산(잠실) / 넥센-SK(문학) / KIA-삼성(대구) / 롯데-NC(마산)

-13~14일-

삼성-LG(잠실) / NC-SK(문학) / KIA-한화(대전) / 두산-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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