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신데렐라` 니시코리가 동양인 최초로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사진 = YTN) |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니시코리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대회서 크로아티아의 마린 클리치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칠리치는 우승 상금 300만 달러(30억7천500만원)을 챙기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크로아티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것은 2001년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윔블던 우승 이후 13년 만이다.
반면, ‘US오픈 신데렐라’ 니시코리는 정상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 니시고리는 지난 1일 4회전서 세계랭킹 6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를 꺾은데 이어 8강에서는 4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까지 물리쳤다. 이변의 행진은 계속됐다. 준결승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압한 것.
그러나 준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너무 많은 힘을 소진했다.
결국, 니시코리는 결승서 칠리치에 허무하게 졌다. 이날 칠리치는 198㎝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로 니시코리를 압도했다. 이날 서브에이스만 무려 17개. 니시코리는 실책까지 범하며 칠리치에 0-3으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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