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유로화 동반 추락‥ '환율 쇼크' 국내 경제 '최대 적'

입력 2014-09-11 08:53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 약화 발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7월 말에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더 낮은 -7.1%로 나왔다. 그러다 보니까 경기적으로 보면 잃어버린 30년에 대한 우려가 거의 확정적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받아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에 대한 조기 하야론이 거세지는 상황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Q > 흔들리는 아베노믹스, 추진 여부
아직 공식적으로 추가 완화책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시중에 돈을 풀겠다는 입장은 이미 시장이 감지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아베노믹스를 효과 여부와 관계없이 이끌어가겠다는 대목이다. 추가 금융완화책으로는 1990년대 말에 나왔던 양적완화 정책을 다시 한 번 추진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Q > 독일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 심화
독일 경제는 2분기 이후에 발표되는 단기지표가 마이너스 성장의 폭을 깊게 시키는 쪽으로 나오고 있다.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 때문에 독일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유럽 중에서 프랑스와 독일은 동유럽에 대출을 많이 해준 상태인데 동유럽이 러시아의 갈등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태다. 그럼에 따라 실물경제 이외에 금융기관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Q > 엔/달러 환율 동향
엔/달러 환율이 빠르게 올라가서 오늘 새벽이 끝난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07엔 대가 가시권에 들어 왔다. 엔화가 달러에 대해서만 약세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통화에 대해 엔화가 약세다. 이것은 투기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원/엔 환율이 주목되는 만큼 관련된 사람들이 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Q > 환투기 세력 개입, 엔화 약세 가속화
일본 국민들의 개인자산이 그동안 좋았기 때문에 일본이 국가 채무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디폴트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후의 보루격인 일본 국민들의 재산 상황이 디레버리지로 축소되고 있다. 그래서 버팀목이 없다. 그러면 엔화 가치는 당연히 약세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엔화 가치가 약세가 된다면 여기에 베팅할 수 밖에 없다.

Q > 유로화 약세, 국내 투자자 손실은
1년 전 대비 원/유로 환율이 100원 정도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국내 투자자들이 유럽 상품에 투자했다면 많은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 엔/유로 캐리 자금 향방 주목
돈은 계속 풀겠지만 이 자금들이 어디로 가느냐가 문제다. 돈 푼 자금들이 자국 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돈이 돌고 돌아서 실물경제가 회복되는데 해외유출효과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와타나베 부인과 소피아 부인이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있다. 와타나베 부인은 국내 증시보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고, 소피아 부인은 국내 증시에 관심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국내 증시에서는 소피아 부인,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와타나베 부인의 행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Q > 환율 쇼크 대응법
달러가 강세가 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정책금리를 내리면 금리차를 줄이는 데에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 외 수출 비중이 높은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일본의 금리가 떨어지고, 유럽의 금리도 떨어지고, 엔화/유로의 가치가 약세이기 때문에 8월 금리를 0.25% 내린 것은 더 불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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