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수영의 인연이 시작됐다.
10일 첫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격한 실랑이를 벌였던 첫만남에 이어 우도에서 재회하는 이봄이(최수영 분)와 강동하(감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하는 우도에서 이봄이를 마주치게 돼 “여기에 왜” 라고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이봄이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이봄이는 강동하에게 큰 신세를 지게 됐다. 실수로 발이 미끄러져 깊은 바다에 빠진 이봄이를 강동하가 몸을 던져 구해줬던 것. 끝까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봄이를 보고 “안면인식장애 있어요?” 라고 묻기 까지 한 강동하는 툴툴거리는 까칠한 말투와는 달리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온몸이 젖은 이봄이를 위해 “우리 집 가서 같이 좀 씻을래요?” 라는 말을 해 오해를 산 강동하는 큰 도움을 주고도 오히려 욕만 먹은 상황. 그럼에도 강동하는 이봄이의 곁을 맴도는 등 버스 운전사, 트럭 운전수 등으로 변신해 이봄이가 가는 곳곳마다 나타났다.
결국 강동하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된 이봄이는 그의 죽은 아내의 옷을 입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잠시 아내를 보는 듯 놀라는 강동하의 벙찐 표정이 그려진 가운데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편에서 공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봄이의 연인 강동욱(이준혁 분)과 강동하의 관계가 암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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