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아들 강성민 향한 삐뚤어진 애정

입력 2014-09-11 12:15  


아들을 위한 김혜선의 삐뚤어진 애정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아들 복수호(강성민)에게서 주영인(사희)과 은현수(최정윤)을 떼어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복희(김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수호는 불임클리닉에서 무정자증 판정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주영인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했기 때문. 이에 혼자 고민하며 가족들에게는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강복희는 잠적한 주영인을 찾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또한 여전히 은현수를 집에서 내쫓기 위한 계략을 생각하고 있었다.

강복희는 이재니(임성언)에게 “은현수 임신하는 거 시간문제”라며 먼저 임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나 이재니는 “형님이 애를 먼저 갖든 말든 상관없다”며 “없는 집 딸이라는 것 빼고는 아주버님한테 안 딸린다”고 은현수 편을 든다.

이재니의 말에 강복희는 “어디 우리 수호를 저런 천한 것에 갖다 붙여? 그럼 나더러 저런 격 떨어지는 게 우리 집 며느리 행세하고 다니는 꼴을 평생 지켜보라고?”라며 분노하고 어떻게든 은현수를 떼어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재니는 은현수보다 빨리 임신하라고 채근하는 강복희에게 “어머니하고 더 이상 한 배 타기 싫다”고 말하지만 복경호(김정운)에게 사실을 알리면 같이 살기 힘들 것이라고 협박해오자 어쩔 수 없이 한 발 물러났다.


이재니는 은현수에게 강복희의 실체를 알려하지만 복경호와 헤어지게 될까 망설인다. 아버지 회사가 망하고 뱃속의 아이도 유산된 지금 이재니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황. 이에 이재니는 내색은 하지 못하고 강복희를 향한 복수심을 속으로 삼켜야했다.

강복희는 복수호에게 주영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막아주겠다며 다독이지만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복수호의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한편, 장서준(이중문)은 엄마가 돌아가셨을 당시 창고에 숨어있던 자신을 발견하고 위로해준 사람이 은현수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이를 안 장씨(반효정)도 은현수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장씨의 부탁으로 장서준이 은현수를 집까지 바래다주게 된다.

주영인의 임신과 무정자증 진단을 놓고 고민하던 복수호는 집 앞에서 장서준과 함께 차를 타고 온 은현수를 발견하고 다짜고짜 화를 내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이어 강복희는 주영인의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찾으려했으나 아무런 기록이 없었고, 이에 불임클리닉에 재검사를 신청하는 복수호의 모습이 예고되며 주영인이 임신했다는 아이가 복수호의 아이가 맞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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