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친 전셋값 재현되나

입력 2014-09-11 16:35  

<앵커> 서울 전셋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연초대비 5% 가량 상승했는데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시장 이주 수요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 전세 얻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초 대비 서울지역 전세값은 약 5% 가량 급등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전세값이 올초 1177만원이었지만 현재는 60만원 오른 1238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를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초구는 2천550만원, 용산구는 2440만원, 동작구는 2380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이같은 전세가 상승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
"시장에는 월세는 여유가 있는데 전세물건을 부족한 상황이고, 사람들은 전세물건을 찾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4구에서만도 2만7천여 가구가 이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수용할 새 입주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9월에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포함해 5천6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하지만 10월에는 래미안밤섬리베뉴 등 1660여가구만이 나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세난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9.1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에서만도 87년부터 91년까지 지어진 아파트 25만가구의 재건축 이주 대기 수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 전세난을 해소할 마땅한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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