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이 보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팀은 "신종 감염병에 걸린 환자를 지난 5월에 처음으로 발견해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시켰다"고 전했다.
50대 여성이 지난해 5월 강원도에서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구역, 혈압감소, 혈소판감소증이 발생해 독시사이클린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후 1주일만에 퇴원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살인진드기` 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증상이 비슷하나 `아나플라스마증`으로 불린다.
아나플라스마증은 199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중국(2009년), 일본(2013년)에서도 보고된 바 있으나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명돈 교수는 "야외활동을 할 때는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린 다음에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즉시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나플라스마`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이 신종 감염병은, `독시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아무리 의학이 발달되도 자연은 막을 수 없구나",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진드기 무서워 풀밭 조심해야겠다",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치료제가 있다니 그나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