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편지로 모두의 근황 전해 "조인성 병 호전"

입력 2014-09-12 09:00  


공효진이 한국을 떠났을때 이광수가 모두의 안부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마지막 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안식년을 갖고 외국으로 떠났다.

박수광(이광수)이 편지를 통해 모두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조동민(성동일)도 나도 잘 있다. 장재열(조인성)은 다시 소설을 쓰고 방송을 시작했다. 약은 일주일에 한 번만 먹을 정도로 좋아졌다"며 재열의 병이 많이 호전됐음을 밝혔다. 한강우(디오) 역시 6개월간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장재범(양익준)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법을 배우려 이영진(진경)에게 상담을 받는데 아무래도 이영진을 좋아한다. 재범의 모친(차화연)과 수광의 부모는 정신병을 둔 부모로서 상담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동민의 아내는 한국으로 들어왔고 이영진은 남자친구가 생겼다. 수광도 여자친구 오소녀(이성경)와 다정한 하루 하루를 보냈다. 최호(도상우)는 양다리를 걸쳤던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재열의 소식이 적어 궁금하지? 돌아와서 확인하라"고 끝을 맺었다.

그렇게 모두들 제자리를 찾고, 자신의 행복을 찾았다. 지해수는 장재열에게 편지를 쓰며 마지막 여행지인 오키나와에서 근황을 전했다. 지해수가 처음으로 장재열과 하룻밤을 보냈던 해변에서 하루 종일 있었다.



그녀는 "난 서울로 돌아가. 절대 그럴일 없을테지만. 나 지해수, 잊은 거 아니지? 가서 연락할게"라고 다정히 끝을 맺었다. 그렇게 지해수는 집으로 컴백했다. 그러나 화려한 환영식은 없었다. 그저 아무일 없다는 듯. 별일 아니라는 듯 그녀를 맞이했다.

장재열 역시 지해수를 보고는 "안 본 사이에 많이 예뻐졌다?"는 인사 한 마디만 남기고 방으로 올라갔다. 썰렁한 환영식에 지해수는 표정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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