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신세경, 맑고 밝은 손세동 캐릭터로 완벽 변신 '눈길'

입력 2014-09-13 01:25  

배우 신세경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영화 `타짜: 신의 손`의 히로인 허미나 역으로 극장가 흥행몰이 중인 신세경은 KBS2 드라마 `아이언맨`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맑디 맑은 캐릭터 손세동 역을 맡은 신세경의 활약이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아이언맨`에서 신세경은 사람들에게 먼저 손 내밀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손세동 역을 연기한다. 11일 방송에서 세동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홍빈(이동욱)의 집 담장에 낙서를 한 후배들의 뒤를 수습하며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홍빈을 찾아간 세동은 주눅 들지 않고 또 비굴하지 않았다. 만용이 아닌 용기로 주홍빈에게 자신과 후배들이 개발한 게임 `몬스뜨루오`를 주면 더 잘 만들어서 보상하겠다 `거래`를 청한 것. 세동에게 모멸감을 주는 홍빈의 독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홍빈에게 화를 누그러뜨리는 아침상차림을 설파하고 자리를 떠나 신선했다. 이에 세동을 향한 홍빈의 호기심은 더욱 깊어졌다.

세동의 따뜻함이 돋보였던 장면 중 하나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미아 `창`을 향한 인간애다. 연민보다 눈높이를 맞추며 우는 창이를 달래고 마음을 헤아린다. 이런 진심에 어린 `창`은 급기야 세동을 향해 "너랑 결혼할거야"하고 귀여운 청혼을 한다. 창을 꼭 안는 세동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뭉클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신세경의 장점 중 하나인 눈빛 연기 역시 돋보였다. 세동은 막막함에 작은 아버지 내외의 식당을 찾아가 일을 도우며 마음을 정돈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동의 진심을 오해한 작은 아버지 내외는 "빚 받으러 왔느냐"며 빈정거렸다. 보통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상처받고 그 자리를 떠났겠지만 세동은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와 "그저 의지하고 싶었을 뿐이다. 아빠 유언이 작은 아버지에게 빚 받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조곤조곤 솔직히 이야기하는 세동의 모습에 흔치 않은 소재의 드라마 속 흔치 않은 여자주인공의 등장을 짐작케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오지라퍼`라는 표현이 실없어 보일 수 있으나 세동은 다르다. 속이 꽉 찬 인물이다. 보여주기 위한 따뜻함이 아니라 진정 사람을 위하는 법, 자신을 행복하게 지키는 법을 아는 청춘이며 신세경이 캐릭터를 아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아이언맨` 신세경 여주인공 캐릭터가 따뜻하다" "`아이언맨` 신세경 이런 여주인공 처음" "`아이언맨` 신세경에게 이런 면이 있을 줄 몰랐다" "`아이언맨` 신세경 앞으로 손세동과 홍빈 그리고 창이의 관계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세경이 출연하는 KBS2 드라마 `아이언맨`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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