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일일 라디오 진행 중 방송사고를 내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에 도전, `정형돈의 음악캠프`를 진행했다. 정형돈은 오프닝부터 잔뜩 긴장했으며, 결국 퍼렐 윌리엄스의 노래 `해피`를 틀던 도중 음악을 중단시키는 방송사고를 냈다.
정형돈은 다시 `해피`를 들려준 뒤 청취자들에게 "죄송하다. 퍼렐 윌리엄스 곡 신청해주셨던 분들이 많은데 중간에 제가 스톱 버튼을 눌러서 놀라셨죠? `해피`라는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배철수 음악캠프`의 역사와 전통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
이어 정형돈은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미니가 끊긴 줄 알았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에 `ㅋㅋㅋ`를 올려주고 계신다. 잔인하시다. 내 실수가 여러분께 깨알 재미가 될 수 있다면 다음 곡도 실수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첫방이자 막방이니 좀 더 편하게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정형돈은 "3분 정도 남았는데 배철수씨와 써니양이 함께 했다"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에 배철수가 "써니만 오는게 좋았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써니는 "내가 오는걸 싫어할 수 있다. 내가 많이 공격한다. 지금도 놀리러 들어왔다"면서 "어떻게 말을 한단어 한단어 끊어할 수 있느냐. 신기하다"고 정형돈을 놀렸다.
써니는 정형돈이 배철수 말투를 따라한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의 라디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써니 배철수 `음악캠프`, 재밌었다", "정형돈 써니 배철수 `음악캠프`, 정형돈 요새 자연스럽다", "정형돈 써니 배철수 `음악캠프`, 써니 정말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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