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황태자’ 티보 쿠르투아, 첼시 5년 연장 계약

입력 2014-09-12 19:03  

▲ 티보 쿠르투아, 첼시 5년 연장 계약 (사진 = 첼시)


현역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티보 쿠르투아(22·벨기에)가 첼시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보 쿠르투아와 5년 연장 계약을 했다. 티보는 앞으로도 계속 첼시 골문을 지킬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쿠르투아도 계약 소감에서 "세계 최고의 팀과 5년 계약해 행복하다. 신경 썼던 일이 해결된 만큼 이제는 축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1년 첼시에 입단했다. 그러나 당시 페트르 체흐(체코)가 주전 골키퍼로 입지를 굳혀 쿠르투아는 경기감각 유지 차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 올해 초까지 스페인 무대서 활약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정규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어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의 8강을 이끌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쳐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쿠르투아는 올 시즌 체흐를 제치고 3경기 연속 출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부터 쿠르투아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올 시즌 주전 골리로 낙점했다.

한편, 첼시는 13일 기성용이 이끄는 스완지시티와 EPL 4라운드를 치른다. 양팀 모두 리그 초반 3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권에 올라있다. 기성용이 `철벽 수문장` 쿠르투아를 상대로 브라질월드컵 리벤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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