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어미새 유연석, 라오스 최하층민 설움에 장발장 빙의 “얼른 먹어 얘들아”

입력 2014-09-12 23:28  


유연석이 동료들을 위해 눈물겨운 절도를 시도했다.

12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응답하라 1994의 바로, 유연석, 손호준이 함께하는 라오스 편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나PD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아무런 준비 없이 당일 라오스로 향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돈은 70만원뿐이었다.

역대 여행 중 가장 빈곤한 여행이 될 것이라는 예고였다.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바로와 손호준 대신 유연석이 여행 총무를 맡았다. 유연석은 영국, 프랑스, 캄보디아 등을 혼자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여행 예산 관리와 숙소 예약, 여행 코스 증 모두 유연석의 리드 하에 이뤄졌다. 그러다보니 유연석은 동료들을 위해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는 희생을 해야 했다. 본인을 위해서는 화장실 갈 돈까지 아끼던 유연석은 현지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손호준을 위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이고 싶어했다.


하지만 밥 한끼 가격에 육박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에 혀를 내두르던 유연석은 아무렇지 않게 고가의 아이스크림을 골라 담는 VJ를 부러움의 시선으로 쳐다봤다. 결국 최하층민의 설움이 폭발했다. “잘 먹겠습니다” 라며 예의바르게 VJ의 아이스크림을 강탈한 유연석은 곧장 동료들이 있는 버스로 달려갔다.

빵을 훔치는 장발장의 마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들고 뛴 유연석은 곧장 바로와 손호준의 입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주었다. 아이스크림 한 개로도 참 행복해하는 이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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