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재가 가족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9월 13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재(윤박 분)의 아버지인 차순봉(유동근 분)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권효진(손담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치킨집을 찾았던 노영설(김정난 분)이 사채업자들과 맞닥뜨리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던 것. 이를 막기 위해 차순봉이 나타났다. 차순봉은 노영설과 사채업자 사이에서 중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 뿐, 다시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사채업자들이 차순봉을 밀친 순간 차달봉(박형식 분)이 나타나며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졌다. 차달봉은 넘어져 있는 아버지 차순봉을 발견하고 사채업자들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차순봉은 괜찮다고 말하며 차달봉을 말리려 했지만 이미 흥분한 차달봉에게 그의 목소리가 들릴 리 없었다.
권효진은 난장판이 된 골목의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꿈일거야”라고 중얼거렸다. 그 순간 차강재가 나타났다. 허양금(견미리 분)에게 권효진이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간다는 이야기에 잠시 병원을 나온 것이다. 차강재는 흥분한 차달봉에게 주먹을 날렸다. 차강재는 목청이 터져라 “제발 그만들 좀 해. 다들 그만들 좀 하라구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달봉은 강서울(남지현 분)이 윤은호(서강준 분)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쓸쓸히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