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이 위기에 빠진 김미숙을 구했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기자간담회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한송정(김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정은 출판편집장인 임지혜(김윤경 분)의 주최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게 됐다. 생각 보다 많은 기자들이 운집한 상황에 송정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막상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송정은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중 한 기자가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는 “첫 번째 출간한 책이 홍보도 없이 2주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은 것. 사실 송정이 전남편인 정인성(강남길 분)이 송정의 원고로 마음대로 사재기를 해 그 같은 사단을 벌인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송정은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지혜가 나서 “근거 없는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막고자 했지만 사재기에 관한 질문은 끊이질 않았고 송정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때였다. 기자회견장의 문이 열리며 송정을 구하기 위한 백마 탄 왕자가 등장했다. 바로 남궁영(손창민 분)이었다.
그는 “확신없이 기사 남발하지 말라. 오늘 기자간담회 이후 한송정 작가 행보에 문제가 생기는 건 용납 못한다. 퀘스천 달고 기사 쓰지 말라. 몇 날 며칠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사재기 의혹 풀어드리겠다”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후 송정이 “저도 알고 있는 일이었다”며 괴로워하자 “내가 다 막아주겠다”는 말로 송정을 든든하게 지켰고 결국 송정은 그의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위기에 처한 송정과 그녀를 구해준 남궁영. 이들 두 사람이 이를 계기로 본격 로맨스를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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