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재의 폭탄 발언에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9월 13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가족들에게 병원장의 딸 권효진(손담비 분)과 결혼을 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하는 차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근을 앞두고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차강재는 “원장님 댁에서 아버지 만나고 싶대요”라고 말하며 “그 결혼 하려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대하셔도 할 겁니다. 이미 그러기로 결심했어요. 그런 줄로 아세요”라고 말하며 결혼을 하겠다는 뜻을 굽힐 생각 없다는 것을 내비쳤다.
이어 차강재는 원장의 스케줄을 고려한 상견례 날짜를 통보하며 “불편하시면 상견례 생략하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차순금(양희경 분)이 “그래도 절차가 있고 격식이 있는 건데”라고 말하며 우려를 드러내자 차강재는 굳은 표정으로 “그런 절차, 격식 안 따지기로 했어요”라고 대답했다. 차순봉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차강재는 출근을 해야한다며 방으로 향했다.
차달봉은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 차강재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차강재는 “이미 충분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하며 결혼을 하겠다는 뜻을 단호히 밝혔다. 차달봉은 “적어도 결혼을 하겠다 그럼 결혼할 여자 데리고 와서 정식으로 인사도 드리고 허락받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아버지한테 형이 어떤 존재인데 형이 그렇게 독단적으로 결정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차강재는 “내 인생이야”라는 짧은 대답으로 차달봉의 말을 무시했다. 차달봉은 “내가 형 때문에라도 꼭 성공한다. 보란 듯이 성공해서 형처럼 안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거 보여줄 거라고”라고 말하자 차강재는 “제발 좀 꼭 그렇게 살아라”라고 빈정거린 뒤 출근길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태주(김상경 분)은 아침에 백설희(나영희 분)을 집에서 만난 뒤 독립하기 위해 아파트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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