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는 개인 통산 4호 홈런을 기록했다.(자료사진 = LA다저스) |
시즌 15승을 노리는 잭 그레인키가 올 시즌 LA 다저스 투수로는 처음으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레인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11-0으로 크게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그레인키는 샌프란시스코 세 번째 투수 마이크 킥햄의 90마일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밀워키 소속이던 2012년 시즌 이후 처음 때린 홈런이다. 개인 통산 4호. 다저스 투수 중에서는 지난 2013년 시즌 개막전에서 홈런을 작렬한 클레이튼 커쇼 이후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홈런 외에도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팀 린스컴을 통타해 2루타를 날렸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팀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2루타를 기록 중이다.
그레인키의 타격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 시즌 29경기 타율 0.328 출루율 0.409를 기록,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로 선정됐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있는 그레인키는 팀이 17-0으로 크게 앞서 있어 시즌 15승이 확실시된다.
한편 류현진은 전날 부상의 정도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오는 16일 MRI 촬영에 들어간다. 예정했던 18일 콜로라도전 선발 출격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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