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이 조교가 되지 못했다.
1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편에서는 부사관 전문 유격장에서 본격적인 유격 훈련을 받게 되는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시각 샘 해밍턴, 김수로, 서경석은 유격 조교가 되기 위해 양성 과정 테스트에 임했다.
세 상병들은 이 테스트를 통해 조교로 거듭날 수 있었다. 김수로와 서경석, 샘 해밍턴 모두 열의가 대단했다. 그러나 이들 중 샘 해밍턴은 유난히 잦은 지적을 받는 모습이었다.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유격 훈련 시 훈련병들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려야 하는 특유의 ‘조교톤’을 샘 해밍턴이 해내지 못했던 것.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샘 해밍턴은 또박또박 말하려 할수록 발음이 꼬이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범 훈련에서도 샘 해밍턴은 홀로 훈련에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샘 해밍턴은 홀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수로와 서경석이 조교의 상징 ‘빨간 모자’를 부여받게 되는 것을 쓸쓸하게 바라봤다. 샘 해밍턴은 의무지원병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이에 대해 샘 해밍턴은 “발음 때문에 불합격 한 거 아니냐. 솔직히 다른 건 다 잘했는데” 라고 뻔뻔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 동기 라미란의 얼굴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트리는 조교 김수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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