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황영희, 이유리의 ‘농간’에 또다시 거짓증언

입력 2014-09-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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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씨가 다시 거짓말을 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도씨는 민정이 비단이를 보리의 아이로 제대로 키우고 싶으면 다시 거짓 증언을 하라고 농간을 피웠다.

인화(김혜옥)가 옥수(양미경)의 과거 진실을 밝히라는 것에도 꿈쩍하지 않자 옥수는 인화가 아무리 우겨도 그날일 전부를 더 말해줄 사람이 있다며 도씨(황영희)를 불러들였다.

도씨는 보리의 기억이 뭔지는 몰라도 자신의 두 눈으로 본대로만 말하겠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도씨는 민정이 토스트 가게로 찾아와 비단(김지영)이가 민정의 딸인 것을 알게 되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정과 비단을 걱정했다.

도씨는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숨을 고른뒤 교통사고가 나던 날 밤의 일을 말했다.

도씨는 빚이 많아 야반도주를 해 장흥으로 내려가던 길에 비가 퍼붓더니 앞에 가던 차안의 아줌마가 자는 아기를 차 밖으로 내놓더라 말했다.

수봉(안내상)과 수미(김용림)는 놀라 눈이 번쩍 커졌고 혹시 그 아줌마가 인화(김혜옥)가 아닌가 의심했다.

도씨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더만 키큰 남자가 차에 내려 다시 아기를 데려가려하는데 여자가 아기를 다시 버리면서 차가 논바닥에 고꾸라졌더라 말했다.


수봉과 수미는 설마 그 남자가 희봉이고 여자가 옥수냐고 물었다. 당황한 보리는 분명 엄마 인화의 차를 탔다고 말했다.

옥수는 도씨를 잡고 무슨 말을 지어내는거냐며 흥분해 말했다. 도씨는 본대로만 말하는 거라고 우겨대면서 보리를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보리는 도씨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모두가 너무나 다른 두 이야기에 갈팡질팡 잣대를 지을 수 없었다.

옥수는 다들 미쳤다며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라 소리지르며 너무 기가 막혀 기절했고 보리는 민정을 향해 “천벌받을 나쁜년” 이라며 눈에 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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