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가 도씨의 거짓말에 혼절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옥수는 도씨가 20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진실을 말해줄 줄 알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거짓말을 해대는 통에 옥수의 심정을 갈갈이 찢어놓았다.
옥수(양미경)는 혼자 괴로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죽은 남편 희봉에게 미안해하며 이 세상 사람 아니라고 모든 누명을 씌운 것 같다며 오열했다.
옥수는 죽는 한이 있어도 희봉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도씨(황영희)가 들어와 고들빼기를 사왔다며 말을 걸었지만, 옥수는 이미 도씨에게서 마음을 돌린 상태였다.
옥수는 “내가 왜 당신 형님이야?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내 집에서 당장 나가줘” 라며 단호했다. 그러나 도씨는 비단이를 보리의 품에서 키울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도씨는 옥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셋방 살면서 나라법에도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철면피였다.
옥수는 도씨의 말에 멱살을 쥐며 왜 그런 거짓말을 했냐며 희봉을 나쁜 사람으로 억울한 사람으로 만들었냐며 울었다.
도씨는 똥통에 빠진 사람은 옥수지, 왜 남의 탓을 하냐며 오히려 성화였다. 옥수는 “자네하고 연민정만 아니었으면 벌 받을 사람 벌 받고, 다 용서하고 끝낼 일이었어. 근데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냐고 왜!” 라며 울었다.
도씨는 인화(김혜옥)와 옥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 일 같아 보였다며 왜 남을 못 잡아 먹어 안달이냐며 되레 성화였다.
마침 보리가 재화(김지훈)와 비단(김지영)이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왔고, 옥수와 도씨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
보리는 도씨에게 “그 머리 다 뜯겨도 어매는 할말 없구만. 여즉 한가족맨치 어매 돌봐준 큰엄마한테 그런 몹쓸짓 했을 땐 각오했을거 아녀” 라며 도씨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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