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사진 = SBS) |
`홍천강 괴담`으로 알려진 홍천강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관심을 모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일 방송에서는 10년 전 홍천강에서 비롯된 괴담을 토대로 2년 전 발생한 의문의 진실을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방송에서는 10년 전 홍천에서 한 여성이 하이힐을 신고 다슬기를 줍다가 미끄러져서 사망했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외지인들이 홍천강에 뛰어들어 익사했다는 괴담이 이어졌고, 주민들은 이 여인의 원한을 달래기 위해 굿을 벌였지만 익사사고는 계속됐다. 이 와중에 한 여성이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죽은 자신의 모친이 익사가 아니라 살인에 의한 죽음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사망한 여인의 첫째 딸은 "아빠가 엄마가 죽은 후에도 장례식장에서 대자로 뻗어 자는 등 태연했다"고 주장한 반면 둘째 딸은 "엄마가 죽은 후 우울증에 걸렸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이복자매로 사망한 여인과 남편은 재혼부부였다.
제작진은 사망한 여인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원했고, 영상 속에는 홍천강을 찾은 부부의 평범한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또 다슬기를 잡기 위해 튜브를 착용하고 스스로 강에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단순히 익사로 처리될 상황에 뭔가 석연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첫째 딸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여성의 목에서 무언가에 짓눌린 듯한 `손자국`이 발견됐다. 법의학자들은 "익사와 목을 조른 흔적이 동시에 발견된 것에 물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만이 가능한 경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사고 당시 남편의 상점은 폐업 위기에 놓였으며 6억원 상당의 보험금에 가입한 상태였다. 이에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없다는 점에서 남편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현재 남편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관련 1심 재판 결과 남편의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아내를 건져 올린 죄 밖에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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