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시구, 해설위원 특급칭찬 "어느 팀이든 볼넷 남발하는 투수들 반성해야겠다"

입력 2014-09-1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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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서 배우 조인성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나섰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착용한 조인성은 레전드급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완벽한 투구 폼에 조인성의 공은 손을 벗어나 왼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한 뒤 야구선수 조인성의 미트에 꽂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를 지켜본 허구연 해설위원은 “초등학교때 야구를 했다고 들었다”며 “지금 강속구였는데 제가 본 시구 중에 가장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전에 장동건이 나와서 던졌을 때 120km에 가까웠다. 지금도 상당히 빠른 볼이다”며 “우선 동작와 투구 자체가 야구선수다. 어느 팀이든 볼넷 남발하는 투수들 반성해야겠다. 오랜만에 피칭일텐데 스트라이크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조인성은 이날 포수 조인성과 호흡을 맞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조인성 시구에 네티즌들은 “조인성 시구, 다리길이와 저 투구 폼을 보소” “조인성 시구, 이 남자 진짜 못하는게 뭐냐” “조인성 시구, 야구장 안 간 내가 잘못” "조인성 시구, 장동건 공보다 빠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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