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줄기찬 사퇴압박에 '탈당의사' 내비쳐?.."분당설까지 제기"

입력 2014-09-15 06:43  


당내 상당수 의원으로부터 자진 사퇴하라는 압박을 줄기차게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 차례의 세월호법 협상에 실패한 뒤 외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만큼 책임지고 모든 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당 소속 3선의원들은 어제 긴급 모임에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동시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공동대응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해당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가 스스로 결단하지 않으면 주초 추가 논의를 거쳐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해 `박영선 비상체제`의 운명이 곧 판가름날 전망이다. 만일 박 원내대표가 탈당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다면, 새정치연합의 갈등은 당이 쪼개지는 파국을 맞을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이들은 자진사퇴에 응하지 않는다면 소속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원내대표직 사퇴 투표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의총 일정을 공식적으로 잡고 있지는 않으나 이날 혹은 16일 의총이 열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원내대표 당선에 이어 7·30 재보선 이후 제1야당의 수장에까지 올라섰지만 두 달여 만에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이 곧바로 당직에서 물러날 경우 당내 선출직이 아무도 없고 이로인해 당이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박 위원장이 황급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영선, 무슨 뜬금없이 탈당이냐?" "박영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연속이었다" "박영선은 이제 정신차려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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