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6 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은 4일(한국 시각) 태국의 타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일본 수비진을 허탈하게 했다.
무엇보다 후반 2분 터진 두 번째 골은 가히 명장면이었다. 이승우는 중원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일본 수비수 3명을 달고 약 60m를 내달리며 일본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보였다. 이승우는 자신이 "일본을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한 것처럼 가벼운 왼발 마무리로 완벽한 골을 선보였다.
이승우 일본 골 일본반응 또한 눈길을 끈다. 앞서 "일본은 간단하게 이겨주겠다"고 패기돋는 인터뷰로 일본을 자극한 이승우에 일본 축구팬들은 "건방진 발언의 이승우를 눌러버려라"라고 벼르고 있었지만 처참한 패배에 좌절했다.
이승우 골 일본반응 초반, 자국이 우세한 플레이를 펼쳤을 땐 "이승우 왜 자신만만했냐 압도적인 게 없다"며 비웃었다. 그러나 이승우 골이 터질수록 좌절했고 "일본은 초등학생이 나와서 시합하냐" "A대표라면 호각으로 싸울 수 있지만 이 세대라면 한국에게 매번 떡실신 당해야 하느냐" "엄청난 미래가 기대된다" "이 세대는 한국에 이길 수 없다. U-20에이어 U-17도 결국 암흑시대 돌입이다"라며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시합에서 이런 바보같은 실점이라니"라며 분개했다.
한국-일본 전 이승우 2골 동영상에 축구팬들은 "한국-일본 전 이승우 2골 동영상, 장난 아니네" "한국-일본 전 이승우 2골 동영상, 메시인줄" "한국-일본 전 이승우 2골 동영상, 누구처럼 입만 살아있지 않아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