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오는 26일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 초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적발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를 비롯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당초 오는 18일 정기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KB금융에 대한 제재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생겨 다음 주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부터 KB국민카드 분사시 은행 고객정보 이관과 관련한 추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국민카드 등 3개사에 대한 연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국민카드에 모두 12명의 검사역을 파견한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이들 KB금융 관계사에 대한 연계 검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다음 주 26일 열리는 임시 제재심의위원회에 KB를 비홋한 개인정보 유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이날 열리는 임시회에서는 최기의 전 국민카드 사장과 손경익 전 농협은행 카드부문 부행장,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 등이 해임 권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