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오늘 (15일) 오전 11시 업무상 횡령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탤런트 전양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전양자는 노른자쇼핑, 국제영상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 대표를 맡았다.
이날 전양자는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전양자에게 지목된 혐의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노른자 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지난 2009년 6월부터 작년 7월까지 호미영농조합 등에 컨설팅 명목으로 3억 5천만원을 지급한 혐의와 2009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뱅크 오브 더 아이디어에 상표권 관리 위탁수수료 명목으로 8천 9백만 원을 지급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
한편 전양자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며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유병언 씨의 부인 권윤자 씨와 유 씨의 처남 권오균 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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