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를 앞두고
스코틀랜드 주민들을 향해 `신중하게 생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think very carefully about the future)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4일 스코틀랜드의 밸모럴 성 부근 교회에서 열린 일요 예배에 참석한 뒤
지지자들에게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AP 통신과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여왕은 이번 투표에 대해 직적접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투표 방향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분리독립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며 독립을 지지하는 스코틀랜드인들에 대해 `경고`한 것이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여왕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논쟁에 대해 왕실의 엄정한 중립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버킹엄궁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왕실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성은 영국 민주주의의 원칙이자 여왕의 재임기간에 실천해 온 신념"이라면서
여왕이 이번 주민투표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킹엄궁은 당시 "여왕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고 있다는 생각은 명확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여왕은 이 문제를 스코틀랜드 주민의 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어머니가 스코틀랜드인으로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스코틀랜드에서 보내는 등
스코틀랜드와 인연이 많은 편이다.
또 스코틀랜드의 밸모럴 성은 여왕이 남편 필립 공과 함께 매년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77년 즉위 25주년 기념 연설에서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자치권 확대 요구와 관련,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왕과 여왕을 내 조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열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나는 내가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여왕으로 즉위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을 향해 `신중하게 생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think very carefully about the future)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4일 스코틀랜드의 밸모럴 성 부근 교회에서 열린 일요 예배에 참석한 뒤
지지자들에게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AP 통신과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여왕은 이번 투표에 대해 직적접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투표 방향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분리독립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며 독립을 지지하는 스코틀랜드인들에 대해 `경고`한 것이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여왕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논쟁에 대해 왕실의 엄정한 중립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버킹엄궁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왕실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성은 영국 민주주의의 원칙이자 여왕의 재임기간에 실천해 온 신념"이라면서
여왕이 이번 주민투표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킹엄궁은 당시 "여왕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고 있다는 생각은 명확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여왕은 이 문제를 스코틀랜드 주민의 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어머니가 스코틀랜드인으로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스코틀랜드에서 보내는 등
스코틀랜드와 인연이 많은 편이다.
또 스코틀랜드의 밸모럴 성은 여왕이 남편 필립 공과 함께 매년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77년 즉위 25주년 기념 연설에서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자치권 확대 요구와 관련,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왕과 여왕을 내 조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열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나는 내가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여왕으로 즉위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