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유럽의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표현하는데...그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금융이었다.
유럽이라는 곳에 특성상 특별한 경계가 없는 땅에 여러 종족이 몰려 살다 보니 뭔가 경작을 해서 먹고사는 것 보다는 남들이 모아 놓은 재산을 빼앗아 먹고 사는 것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었지?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유럽인들의 뼛속에 독특한 유전형질을 만들었다.
번 돈 보다는 아무래도 빼앗은 돈은 좀 더 흥청거리가 마련이고...사람들은 과도한 소비적 습성에 빠질 수밖에 없었지.
스페인의 무적함대도 결국 남의 것을 더 많이 빼앗기 위해서 가동되었었는데...당시에 육로는 아리비안들이 장악하고 있었으니 뱃길로 뭔가 약탈할 대상을 찾아보자는 속셈이었지.
물론 그들의 출항은 성공적이었고 유럽인들이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을 통해서 많은 양의 재물을 약탈해왔지만...그것마저도 오래가지 않아 모두 소진되고 말았다.
우리 옛말에 3대가 부자는 없다는 말이 없는데...이는 금융 기법이 없는 부자는 3대를 가지 못한다...로 바꾸어야 할 것이야...
기왕 무적함대 이야기가 나왔으니 스페인 이야기로 입증을 해보자.
지난 2009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남유럽 사태에서도 스페인은 또 어김없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스페인이 번번이 위기에 빠지는 이유도 결국 따져보면 그다지 금융이 발달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도무지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편이라고 볼 수 있지.
최근 100여 년 동안 평균적으로 10년에 한 번은 부도를 내는 나라에 선진국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좀 어색하겠지만 그것이 바로 스페인의 모습이다.
아마도 스페인이 금융 산업이 제대로 발달했더라면 한 때 유럽 최고의 부자나라였던 그들이 남에게 손을 벌려야할 정도로 가난한 시기를 그리도 자주 반복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아무튼...중세의 유럽인들은 중동인들에 비해 미개했었다고 볼 수 있는데...이들 유럽인들을 순식간에 귀족으로 만들었던 것은 메디치 가문이나 혹은 로스차일드와 같은 은행가가 생기면서부터였다.
그럼 이번에는 유럽에서 금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나라에 대해 알아볼까?
유럽에서 그럼 가장 금융이 강한 나라는 어디일까?
금융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인데...스위스는 근대에 와서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위기도 겪지 않은 나라다.
물론, 일반인들은 스위스하면 금융 보다는 시계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차마저 보정하는 장치인 <뚜르비옹>이 장착된 <바쉐론콘스탄틴>의 <칼리버 2755> 같은 제품은 무려 9억 원을 호가한다.
그 외 <예거르쿨트르>나 <위블로> 등 하나에 집 한 채 가격인 정상급 시계가 대부분 스위스 제품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스위스를 시계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도 아니다.
하지만 네 주위에 스위스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살펴보렴...어쩌다가 발견된다면...아마도 짝퉁일 가능성이 높다.
<싸이>라는 청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박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대중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9억원 짜리 시계라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니?
앞서도 말했었지만 9억원이면 아주 안정적으로 한 달에 6~7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큰 돈이다. 어지간하게 부자라도 그런 큰 돈으로 시계를 사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
몇 명 사지도 않는다면...과연 그 시계를 몇 개나 팔았기에 우리나라 국민소득의 몇 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것일까?
스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처럼 시계의 나라가 아니라...사실 금융의 나라다.
스위스에는 국민 2만 명 당 한 개 꼴로 은행이 있는데...나중에 설명할 금융비밀주의의 시작이 바로 스위스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일단 금융위기가 터지면 다른 나라들의 화폐는 가치가 하락하지만 스위스 프랑화는 오히려 오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이유는 세상의 모든 금융이 무너져도 스위스의 금융만은 안전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위기 때마다 돈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들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금융위기 때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돈들이 없어 아우성이었고 우리나라도 달러가 말라버리는 바람에 미국에 가서 달러를 구걸해온 적도 있었지만 오히려 스위스는 돈이 넘쳐났다.
부자들이 돈을 싸 짊어지고 와서인데, 스위스의 은행에서는 오히려 이자를 받으면서 돈을 맡기도 했었지...
금융이 튼튼한 나라인 스위스와 튼튼하지 않은 나라인 스페인의 차이가 이 정도라면 대략 금융이 그 나라의 안정성과 부흥에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겠지?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금융은 선택이 아닌...생존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하나의 가정은 물론이고 국가라도...금융을 알고 모르는 것은 개인은 물론 나아가서 국가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될 것이다.
특히, 미래의 전쟁은 재래식 무기가 동원되는 전쟁 보다는 경제 전쟁의 양상을 띠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부시 미국 대통령이 첩보전을 통해서 엄청난 돈을 퍼 붓고도 제거하지 못했던 중동의 독재자들을 오바마는 총 한 방 쏘지 않고도 그들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앞으로 이런 부류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너의 세대에 더욱 자주 보게 될 것이야.
아쉬운 것은...우리나라에는 금융전문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반가운 일이라면...그래서 너희들에게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유럽이라는 곳에 특성상 특별한 경계가 없는 땅에 여러 종족이 몰려 살다 보니 뭔가 경작을 해서 먹고사는 것 보다는 남들이 모아 놓은 재산을 빼앗아 먹고 사는 것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었지?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유럽인들의 뼛속에 독특한 유전형질을 만들었다.
번 돈 보다는 아무래도 빼앗은 돈은 좀 더 흥청거리가 마련이고...사람들은 과도한 소비적 습성에 빠질 수밖에 없었지.
스페인의 무적함대도 결국 남의 것을 더 많이 빼앗기 위해서 가동되었었는데...당시에 육로는 아리비안들이 장악하고 있었으니 뱃길로 뭔가 약탈할 대상을 찾아보자는 속셈이었지.
물론 그들의 출항은 성공적이었고 유럽인들이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을 통해서 많은 양의 재물을 약탈해왔지만...그것마저도 오래가지 않아 모두 소진되고 말았다.
우리 옛말에 3대가 부자는 없다는 말이 없는데...이는 금융 기법이 없는 부자는 3대를 가지 못한다...로 바꾸어야 할 것이야...
기왕 무적함대 이야기가 나왔으니 스페인 이야기로 입증을 해보자.
지난 2009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남유럽 사태에서도 스페인은 또 어김없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스페인이 번번이 위기에 빠지는 이유도 결국 따져보면 그다지 금융이 발달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도무지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편이라고 볼 수 있지.
최근 100여 년 동안 평균적으로 10년에 한 번은 부도를 내는 나라에 선진국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좀 어색하겠지만 그것이 바로 스페인의 모습이다.
아마도 스페인이 금융 산업이 제대로 발달했더라면 한 때 유럽 최고의 부자나라였던 그들이 남에게 손을 벌려야할 정도로 가난한 시기를 그리도 자주 반복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아무튼...중세의 유럽인들은 중동인들에 비해 미개했었다고 볼 수 있는데...이들 유럽인들을 순식간에 귀족으로 만들었던 것은 메디치 가문이나 혹은 로스차일드와 같은 은행가가 생기면서부터였다.
그럼 이번에는 유럽에서 금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나라에 대해 알아볼까?
유럽에서 그럼 가장 금융이 강한 나라는 어디일까?
금융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인데...스위스는 근대에 와서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위기도 겪지 않은 나라다.
물론, 일반인들은 스위스하면 금융 보다는 시계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차마저 보정하는 장치인 <뚜르비옹>이 장착된 <바쉐론콘스탄틴>의 <칼리버 2755> 같은 제품은 무려 9억 원을 호가한다.
그 외 <예거르쿨트르>나 <위블로> 등 하나에 집 한 채 가격인 정상급 시계가 대부분 스위스 제품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스위스를 시계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도 아니다.
하지만 네 주위에 스위스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살펴보렴...어쩌다가 발견된다면...아마도 짝퉁일 가능성이 높다.
<싸이>라는 청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박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대중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9억원 짜리 시계라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니?
앞서도 말했었지만 9억원이면 아주 안정적으로 한 달에 6~7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큰 돈이다. 어지간하게 부자라도 그런 큰 돈으로 시계를 사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
몇 명 사지도 않는다면...과연 그 시계를 몇 개나 팔았기에 우리나라 국민소득의 몇 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것일까?
스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처럼 시계의 나라가 아니라...사실 금융의 나라다.
스위스에는 국민 2만 명 당 한 개 꼴로 은행이 있는데...나중에 설명할 금융비밀주의의 시작이 바로 스위스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일단 금융위기가 터지면 다른 나라들의 화폐는 가치가 하락하지만 스위스 프랑화는 오히려 오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이유는 세상의 모든 금융이 무너져도 스위스의 금융만은 안전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위기 때마다 돈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들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금융위기 때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돈들이 없어 아우성이었고 우리나라도 달러가 말라버리는 바람에 미국에 가서 달러를 구걸해온 적도 있었지만 오히려 스위스는 돈이 넘쳐났다.
부자들이 돈을 싸 짊어지고 와서인데, 스위스의 은행에서는 오히려 이자를 받으면서 돈을 맡기도 했었지...
금융이 튼튼한 나라인 스위스와 튼튼하지 않은 나라인 스페인의 차이가 이 정도라면 대략 금융이 그 나라의 안정성과 부흥에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겠지?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금융은 선택이 아닌...생존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하나의 가정은 물론이고 국가라도...금융을 알고 모르는 것은 개인은 물론 나아가서 국가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될 것이다.
특히, 미래의 전쟁은 재래식 무기가 동원되는 전쟁 보다는 경제 전쟁의 양상을 띠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부시 미국 대통령이 첩보전을 통해서 엄청난 돈을 퍼 붓고도 제거하지 못했던 중동의 독재자들을 오바마는 총 한 방 쏘지 않고도 그들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앞으로 이런 부류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너의 세대에 더욱 자주 보게 될 것이야.
아쉬운 것은...우리나라에는 금융전문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반가운 일이라면...그래서 너희들에게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