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74회, 드러나는 길용우 광기… 서하준 안타까운 마음만

입력 2014-09-15 21:15  


‘사랑만 할래’ 길용우의 광기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4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30년 동안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최동준(길용우)은 광기를 보이며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최동준은 김태양(서하준)을 옛 연인으로 오해한 이영란을 보고 완전히 이성을 잃었고, 이영란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사랑만 할래’ 73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지난 30년간의 기억을 잃었고, 가족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영란은 김태양을 옛 연인 김만배로 착각했고, 김태양은 비밀 연인을 자처하며 이영란의 주위를 맴돌았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 이영란의 병실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자기 자신조차 낯설어하는 이영란에게 지난 30년간의 기억은 잊고 싶은 기억이냐고 비난했다.

최유리(임세미)의 병문안도 허락하지 않던 최동준은 김태양의 병문안은 허락했고, 이영란과 김태양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영란은 김태양을 옛 연인인 ‘김만배’라고 불렀고,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태양은 자신은 김만배가 아님을 알리며, 이영란을 타일렀다. 최동준은 질투로 이성을 잃었고, 이영란의 퇴원을 급하게 결정했다.


이영란은 잠이 든 최동준 몰래 병실에서 나가, 김태양을 찾았다. 이영란은 계속해서 김태양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요구했고, 김태양은 집에 가면 서서히 기억이 돌아올 것이고 자주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의 대화를 또 엿듣게 된 최동준은 이영란을 집에 데려가자 마자 폭력을 가하며 “당신은 그 놈한테 갈 수 없어. 내 여자니까” 소리 지르며 광기를 드러냈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에게 연애를 하며 “어른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김수아(한서진)를 친정에 두고 자신과 결혼을 해달라고 말한 상태고, 김샛별은 청혼을 거절했다. 이에 김샛별은 남은 마음마저 없어지게 해 고맙다고 말하며, 이별통보를 했다.

한편, ‘사랑만 할래’ 75회 예고편에서는 “우리 형님이 만배오빠 아들을 낳았구나” 추리하는 정숙희(오미희), 정숙희에게 “만배씨 알죠? 데려다 줘” 부탁하는 이영란, 최유리를 보고 “이 여자 누구예요?” 손가락질 하는 이영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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