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효가 호텔을 위해 신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9월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신부 정수아(하연주 분)이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으며 결혼식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신부가 결혼식에 오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남상효는 크게 분노하며 “그게 무슨 말이야? 신부가 떠나다니? 당장 찾아와. 당장 찾아와서 결혼해. 이 결혼식 때문에 무릎까지 꿇었어. 이 결혼식이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그래? 우리 호텔 예식부의 사활이 걸린 일이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자신의 감정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호텔만 걱정하는 남상효의 태도에 구해영은 “지금 가장 황당한 건 나야. 너한테 난 안 보여? 넌 오직 이 망할 결혼식밖에 관심이 없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남상효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을 찾아가 결혼식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때 구해영이 나타났다. 구해영은 “이 결혼식 취소 안 합니다”라고 말해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구해영은 “남상효, 네가 있잖아”라고 말해 남상효를 당황케 했다.
구해영은 “어차피 네가 원하는 대로 준비한 결혼식이잖아. 나는 신부가 도망친 머저리가 안 돼서 좋고, 너는 원하는 결혼식 끝내서 좋고”라고 말했다. “너 미쳤어?”라는 남상효의 말에도 구해영은 멈추지 않았다. 구해영은 “그 때 제대로 못한 결혼 이번엔 제대로 하자”라고 말하며 남상효에게 신부가 될 것을 권했다.
남상효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라고 말하며 그의 말을 일축했다. 현장에 있던 여은주(이영은 분)는 호텔 직원들을 들먹이며 남상효를 설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남상효는 자리를 피하며 신부가 되지 않겠다는 속내를 비쳤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홀로 생각을 하던 남상효에게 양경희 주임(엄수정 분)은 “만약에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온다면 뭐든 다 할 것 "아요”라고 말하며 남상효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남상효는 호텔을 위해 거짓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고, 구해영과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영미(김보미 분)이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살인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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