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방인’ 정규편성 확정, 제2의 ‘비정상회담’ 되나

입력 2014-09-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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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이방인’이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추석특집 파일럿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BC ‘헬로! 이방인’의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헬로! 이방인’은 게스트하우스 주인 김광규가 글로벌 청춘남녀 11인을 게스트하우스로 초대해 1박2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추석 당일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11명의 외국인들은 서로 다른 외모와 국적을 가졌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랜 타지 생활에 지친 외국인들이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났다는 점에서 방송을 뛰어넘은 훈훈한 만남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외국인들의 리얼한 리액션과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차별화된 재미를 줬다. 특히 목욕탕에 갔던 남자들이 처음 겪는 한국식 목욕 문화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히 적응하며 점차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이방인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이방인들 중 가장 큰 화제가 됐던 레이는 여신미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한국 사람으로 오해받고 여권까지 인증하면서 방송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노홍철 못지않은 수다스러움과 격한 리액션의 제이크,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존, 예절을 갖춘 순한 성격의 프랭크, 현아의 빨개요 춤으로 장기자랑 무대를 휘어잡은 엘라 등 각자 개성 넘치는 이방인들은 방송 이후에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선 추석특집 파일럿 방송에서 첫 단독 MC역할을 맡은 김광규는 개성 넘치는 11명의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혹독한 MC 신고식을 마쳤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외국인들의 행동에 김광규는 통제 불가를 외치며 여러 번 뒷목을 잡았다.

하지만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김광규도 몰랐던 한국 문화와 외국인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점차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방인들의 외로움, 고민거리를 나누며 위로해주는 모습 등 맏형다운 면모를 보여줘 앞으로도 어떤 이방인들과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헬로! 이방인’은 다국적의 개성 넘치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관점 안에서 한국 생활을 체험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어떤 내용을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개성 강한 외국인들이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며 정규 방송은 10월 중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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